어른 김장하 선생 장학생이었던 문형배

어른 김장하, 그리고 문형배… 진짜 어른의 의미를 되새기다

“세상에 진짜 어른이 필요하다.”
이 한 문장이 김장하 선생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냅니다.

경남 진주에서 60여 년간 한약방을 운영하며
수많은 형편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조용히,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해온 사람.
그가 바로 어른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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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 그는 누구인가?

김장하 선생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조건 없이 내미는 손’
그 자체였습니다.

자식 대신 타인을 돌보는 삶

받는 이를 절대 부담스럽게 하지 않는 방식

“나에게 고마워 말고, 사회에 갚으라”는 철학


그의 이런 가치관은
한 명의 학생을 통해 더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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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 문형배, 현재는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1980년대, 경남 하동의 한 고등학생에게
김장하 선생의 장학금이 전해졌습니다.
그 소년은 바로 문형배 헌법재판관.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
서울대, 사법시험을 거쳐
헌법재판소의 중요한 자리에 오른 인물입니다.

문형배 재판관은
“김장하 선생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며
그의 나눔에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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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갚아라’는 말의 진짜 의미

김장하 선생은
자신을 향한 감사 인사에 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 “고마워하지 마라. 이 사회에 있는 것을 너에게 준 거다.
갚을 일이 있다면 사회에 갚아라.”



이 단순한 문장 안에
나눔의 본질과 철학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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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

김장하 선생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는
백상예술대상 교양 부문을 수상하며 큰 감동을 안겼습니다.

지금은 넷플릭스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며,
진짜 어른의 삶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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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손길 하나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고
그 변화가 다시 또 다른 이에게 이어질 수 있다는 걸
김장하 선생과 문형배 재판관의 인연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나도 누군가에게 ‘어른’이 될 수 있을지
잠시 생각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