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1대 대선후보 3번 없는 이유

아윌리치 2025. 5. 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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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통령 선거, 왜 기호 3번이 비어 있었을까?

기호 3번, 왜 공란으로 남았을까?

2025년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용지를 보면, 기호 1번과 2번 다음에 이어져야 할 기호 3번이 비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유권자들이 “왜 3번 후보가 없지?”라는 의문을 가지셨을 텐데요, 이는 공직선거법상 정당 후보 기호 배정 방식에 따라 발생한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정당 후보자 기호는 국회 의석 순으로 배정

대통령 선거에서 각 후보의 기호는 단순한 번호가 아니라, 정당의 국회 내 의석 수를 기준으로 부여됩니다. 기호 1번은 가장 많은 의석을 가진 정당, 기호 2번은 두 번째로 많은 의석을 가진 정당에게 돌아가며,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배정됩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제3당이었던 조국혁신당이 대선 후보를 등록하지 않으면서, 기호 3번이 공란으로 남게 된 것입니다.


투표용지에 기호 3번이 빠진 이유

선거관리위원회는 법에 따라 정당이 후보를 등록하지 않으면 해당 기호를 ‘결번’ 처리합니다. 기호를 다시 배정하거나 번호를 당겨서 재정렬하지 않고, 기존 순서를 유지한 채 공란으로 두는 방식입니다. 그 결과, 실제 투표용지에는 1번, 2번 다음 바로 4번 후보가 등장하게 되었죠. 이와 같은 방식은 유권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정당 간 형평성을 지키기 위한 절차입니다.


이번 대선 기호 배정 현황은?

2025년 제21대 대선에서는 총 7명의 후보가 등록했고, 기호는 다음과 같이 배정되었습니다.

기호 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기호 2번: 김문수 (국민의힘)

기호 3번: 결번 (조국혁신당 미등록)

기호 4번: 이준석 (개혁신당)

기호 5번: 권영국 (민주노동당)

기호 6번: 구주와 (자유통일당)

기호 7번: 황교안 (무소속)

기호 8번: 송진호 (무소속)


이처럼 기호 3번은 후보 미등록으로 비워졌고, 이후 번호는 그대로 유지되어 사용되었습니다.


유권자의 혼란 방지를 위한 안내도 중요

비어 있는 번호 하나로 인해 투표 시 혼란을 겪는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유권자들은 “기호 3번을 찍으려 했는데 없었다”, “4번이 3번인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혼란을 막기 위해 선거 전 유권자 교육이나 안내 자료가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마무리하며

기호 3번이 빠진 이유는 단순한 착오나 실수가 아닌, 공직선거법상 합리적인 절차에 따른 결과입니다. 정치적 해석보다는 제도의 구조를 이해하고, 각자의 한 표를 신중하게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다음 선거에서는 이런 사항들도 염두에 두고 투표에 임하신다면 더욱 현명한 유권자가 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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