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황산 폭발 신소재공학관 실험실 사고 섬뜩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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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실험실 황산 폭발 사고…학생 4명 부상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양대학교에서 발생한 황산 폭발 사고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평범했던 실험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어지며, 대학 내 실험실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험 후 황산 폐기 과정에서 폭발
사고는 2024년 4월 8일 오후 9시경, 한양대 신소재공학관 3층 실험실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실험을 마친 학생들이 황산 용액을 폐기하던 중, 갑작스럽게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실험실 내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학생 4명이 다치는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 중 한 학생은 얼굴에 2도 화상을 입는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3명도 팔과 다리 등에 경미한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학생들은 모두 해당 과의 실험 수업을 듣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속한 대피와 화재 진압
사고 직후 건물 내에 있던 약 50여 명의 인원은 자력으로 대피하였으며, 다행히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39명의 인력과 11대의 장비를 현장에 투입하였으며, 약 5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또한, 실험실 내에 남아 있던 황산은 빠르게 제거되었으며, 외부로의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불에 탄 기자재 일부를 제외하고는 건물 자체에는 큰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반복되는 대학 실험실 사고…안전관리 강화 필요
이번 사고는 단순한 화학물질 사고에 그치지 않고, 대학 실험실의 안전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을 다시금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에도 크고 작은 실험실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는 중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안전 교육과 실습 전 사전 점검, 그리고 폐기물 처리 시 위험물질별 안전 절차 강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합니다.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안전 문화를 형성하고, 실험 환경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향후 조치와 예방 방안
한양대학교 측은 사고 직후 해당 실험실을 폐쇄하고,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와 후속 조치에 착수하였습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폭발 원인에 대한 감식 작업을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관련 책임 소재와 제도적 개선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험실은 학문과 연구의 현장이지만, 동시에 잠재적 위험이 상존하는 공간입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모든 대학에서 실험실 안전 매뉴얼을 철저히 점검하고,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배움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