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부모를 고발합니다 아동학대 계모 목사
친부와 의붓엄마 B씨로부터 17년간 아동학대 및 성적 수치심 등 학대를 받았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저는 아동학대 생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주말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자신과 친 오빠의 이야기가 나왔다는 글쓴이 A씨는 “제보했던 전체 이야기를 이 공간에 올린다”고 밝혔다.
A씨는 충남 서산으로 강제 이주한 1996년인 4살 무렵부터 2013년 21살까지 학대 당했다. 글에는 본인의 기억과 친오빠의 기억 그리고 교회 언니가 말해준 내용을 포함했다.
그녀는 “친부와 계모 B씨는 당시 어린이에 불과했던 나를 감금하고 오물을 먹였다”며 “신체 고문과 노동 착취를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이어 “계모는 나에게 주황색 바가지에 용변을 보게 한 뒤 먹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한 음식도 수시로 먹게 했다”며 “상한 음식이 먹기 싫어 숨기면, 찾아내 곰팡이 핀 음식을 먹게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폭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씨는 “구두, 각목 등으로 맞았고, 가위로 여러 번 속눈썹을 자르고, 얼굴이 하얗다는 이유로 눈을 뜨지 못하는데 계속해 서 있게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여섯 살 이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까지는 두 손을 박스 테이프로 칭칭 감아놓고 재래식 화장실에 가둬 생활하게 했다”며 “매 맞을 때는 수시로 물고문도 당했다”라고 적었다.
그는 “둘째 오빠가 10살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며 “종일 물도 못 마시게 하고 굶긴 상태에서 배고프다고 하니, 계모의 친정 어머니인 할머니가 저희 방으로 자두를 몇 개 넣어 주셨다. 배가 너무 고팠던 오빠들은 자두를 허겁지겁 먹었고, (자두가 목에 걸려) 둘째 오빠가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침을 질질 흘리면서 끙끙거렸다”고 말했다. 결국 둘째 오빠는 그 밤을 못 넘기고 하늘나라로 갔다.
A씨는 특히 B씨가 자신을 ‘친오빠랑 성관계한 아이’라고 모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함도 모자라 7살 때 오빠랑 성적인 행위를 하게 시켰다”며 “아직 어린아이들이었던 우리는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서 우물쭈물하고 있자 계모가 오빠에게 내 위로 올라타라고 해서 배 위에 앉았던 기억이 난다”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목사 가정에서 태어난 2남 1녀의 막내딸로 위로는 4살, 3살 터울의 오빠 2명이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교회 성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오다 이혼한 뒤 해당 불륜녀(새엄마)와 세 남매를 데리고 충청도에 위치한 시골 교회로 떠났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이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모진 학대를 당했다. 그는 ‘1996년인 네 살부터 그 지옥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2013년 스물한 살까지’ 있었던 일이라며 다음과 같을 일들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 내용으로는 인분 먹이기, 상한 음식 먹이고 토하면 그 토 남김 없이 다 먹임, 상한 음식은 수시로 먹음, 개밥그릇 핥아먹기, 하수구 거름망 핥아먹기, 벌레 주워먹기, 마늘 고문, 감금, 포박, 물 고문, 벽에 머리 박기, 일상적인 폭력, 노동 착취 및 방임 등이 올라왔다.
특히 B씨는 자신들을 근친상간하는 사람이라는 유언비언까지 퍼뜨리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 635회에는 A씨의 아버지가 남매에게 사죄하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아버지는 “벌은 받을 거고 이제야 무릎 꿇어 미안하다. 잘못했다”며 남매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A씨는 “죽을 때까지 용서할 생각이 없다. 용서는 잊을 수 있는 일에 대한 것”이라며 “그냥 평생 벌 받고 사시라. 저희가 그랬던 것처럼 고통스럽게 살아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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