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귀연 판사 룸살롱 접대 의혹, “평소 삼겹살에 소맥만” 강력 부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가 유흥업소 접대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재판 중 의혹 언급에 직접 입장 표명
지귀연 판사는 2025년 5월 19일 열린 재판에서 “저는 평소에 삼겹살에 소맥을 마시는 정도의 삶을 살아왔다”며 “그런 데 가서 접대를 받는다는 건 상상도 해본 적 없다”고 발언했습니다. 또한 “이런 시기에 제게 의혹을 제기하는 건, 재판의 중립성과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민주당, 사진 공개하며 의혹 제기 강화
하지만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은 지 판사와 관련된 사진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해당 사진은 고급 룸살롱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지 판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다른 인물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 장소가 서울 강남에 위치한 고급 유흥업소이며, 지 판사가 지난해 8월부터 여러 차례 출입했다는 제보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석자, 비용 지불 여부도 논란
민주당 측은 지 판사와 함께 있었던 동석자들이 법조계 관계자로 추정되며, 접대 형식으로 술자리가 이뤄졌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지 판사가 비용을 결제한 내역이 없다는 점을 들어, 접대 여부를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대법원, 사실관계 확인 중
이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며, 명확한 비위 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공식적인 징계나 수사 의뢰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사법 신뢰 흔들릴까 우려 커져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생활 논란을 넘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을 맡은 판사에게 제기된 의혹이라는 점에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법부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향후 수사나 감사 결과에 따라 사법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온라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