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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발 사주' 제보자 조성은 프로필 고향 국민의힘 캠프 전 미래통합당 국민의당 브랜드뉴파티

by 아윌리치 2021.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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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조성은
출생 1988년
대구광역시
학력 연세대학교 법학과·생물학과
소속 정당
현직 올마이티미디어 대표이사
약력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미래통합당 '텔레그램 n번방 근절' TF 위원
브랜드뉴파티 창당준비위원장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공천관리위원·디지털소통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캠프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의 제보자 겸 공익신고자는 10일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현 올마이티미디어 대표)으로 밝혀졌다.

조 전 부위원장은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제가 대검찰청과 다른 수사기관에 (고발장 관련 자료를) 제출한 본인이 맞는다"고 말했다. 유력한 제보자로 거론됐던 그가 직접 실명과 얼굴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1998년생 대구 출신인 조 전 위원은 2014년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 같은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 합류하면서 정치에 뛰어들었다.

조 전 부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 분당 사태가 불거지자 탈당, 국민회의에 입당했다. 2016년에는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안철수·천정배 상임공동대표 사퇴 이후 출범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청년·여성 비대위원이 됐다.

 


조 전 부위원장이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건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이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특혜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실질적인 물증을 제시하지 못했는데, 조 전 부위원장이 당원 이유미씨로부터 '녹취록은 조작된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돼 대국민사과를 했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이씨를 긴급체포해 수사가 급물살을 탔고, 조 전 부위원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조 전 부위원장의 '당적 바꾸기'는 계속됐다. 2018년 국민의당을 탈당하고 민주평화당에 입당해 부대변인으로 활동했으며, 2020년 2월 범보수세력 통합 과정에 참여하면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합류,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당시 조 전 위원은 청년 정당을 표방하는 '브랜드뉴파티'의 대표로 있었다. 미래통합당 합류 역시 브랜드뉴파티 대표 자격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창당에 필요한 5000명을 채우기 위해 개인 명의를 도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결국 창당은 무산됐다.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조성은(33)씨가 “내가 제보자가 맞다”고 인정했다.

조씨는 “저는 제보자가 아니다. 기자들의 전화가 밀려들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며 “제가 현재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한다는 말까지 돌던데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제보자설을 부인했었다. 당시 조씨는 전화를 걸어온 모든 기자들에게 자신은 제보자가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조씨의 입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했다. 8일 입장문에서는 자신이 제보자인지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내가 제보자인지 아닌지 밝힐 수 없다”라고 했다.

조씨가 제보자임을 스스로 밝히면서, 조씨가 어떤 인물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조씨는 이른바 ‘추-윤(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윤석열 전 검찰총장) 갈등’ 국면에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을 공개 지지했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시점 이후 어느 순간부터 그에게 강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달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는 윤 전 총장을 겨냥해 “X신 수준” “입만 열면 무식한 티 나”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당시 그는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등과 비교해도 XXX 내지는 X신 수준에 가깝다”라며 “(이재명식) 나쁜 X도 싫고, 얍삽한 X도 싫지만 X신 같은 X이 세력 과시만 해서 권력 휘어잡을 수 있다는 모양새는 역겨워 죽겠다”고 했다.

조씨는 '왜 본인에게 전달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사실 오늘까지도 김웅 개인에 대한 사적 감정은 없다. 그때 어떤 계기가 됐던 신뢰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신뢰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내심이라 모른다. n번방 TF나 선대위 차원에서 여러 일을 하다 보니 제보 받는걸로 알고 있던 차에 함께 주셨던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김웅 의원과의 소통을 제보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제보라기보단 사고였다"며 "담당 취재기자와는 사적으로는 자주까지는 아니더라도 온오프라인상에서 교감을 하고 있었다. 윤 전 총장이 이슈였으니까 (대화창 이야기까지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조씨는 특정 캠프와 연루 의혹에 대한 질문에 "사실 기자회견 내지는 언론 보도를 보면서 굉장히 황당하고 모욕당하고 있다고 느꼈고 제가 참여하지 않은 캠프에 가서 제가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확인해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저는 개임적으로 이번 대선서 나오는 후보가 다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캠프 참여 생각 없었고 정당 생활을 오래했지만 회의감도 들었다. 본업에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전혀 상관없다가 이걸 해명, 반격하기 위해 특정 캠프 소속이라는 이야기를 계속 들으면 그 자체가 굉장히 스스로 웃겨지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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